식도 조영술은 일종의 X-ray 검사입니다. X선 투과가 잘 안 되는 물질(대개, 바륨현탁액이나 요오드 제제)을 이용하여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를 채우거나 코팅하여 장기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식도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식도조영술
식도 조영검사는 바륨현탁액을 환자에게 들이키도록 하고 바륨현탁액이 식도를 통과하면서 식도의 움직임 및 종괴 유무 등을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검사는 10~15분 정도 소요되며, 필요에 따라서 위장관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약제를 정맥을 통해 투여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방법과 주의사항
바륨현탁액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한모금씩 삼켜가면서 호흡을 참은 상태에서 서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기가 발생하는 발포제를 복용하기도 하며, 엎드리거나 누워서 촬영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발포제를 삼킨 후 트림을 참고 발생된 공기를 삼키도록 합니다.
식도조영술로 진단하는 질병은?
식도 운동장애 | 일차성 운동장애(무이완증, 미만성 식도 경련, 비특이적 운동장애, 노인성 식도), 식도 공피증 등에 의한 이차성 식도 운동장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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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염증 | 감염성 식도염(칸디다 식도염, 헤르페스 식도염, 거대세포바이러스 식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식도염, 결핵), 약물성 식도염, 방사선 식도염, 부식성 식도염 |
식도 종양 | 악성 종양(식도암, 림프종, 방추세포암), 양성 종양(평활근종) |
기타 식도질환 | 말로리바이스(Mallory-Weiss) 증후군, 식도 천공, 식도 기도루, 식도 게실 |
말로리바이스(Mallory-Weiss) 증후군
식도하단부터 위까지 점막이 가로로 열상이 생겨 출혈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원인은 음주로 인한 반복적인 구토, 식중독, 차멀미, 기침 등으로 발생합니다.
검사 부작용은?
- 드물지만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로 인해 가벼운 구토, 두드러기, 콧물, 반점, 일시적인 호흡 곤란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다른 조치 없이도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 고령의 환자나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조영제가 식도가 아닌 기도로 흡입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검사 후 간혹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검사가 끝난 후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배변을 자극하는 하제 등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 장 폐쇄나 천공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검사를 금합니다.